메가 드라이브(Mega Drive)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회사 세가(Sega)에서 개발한 16비트 게임 콘솔이다. 1988년에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메가 드라이브는 북미 시장에서는 '제너레이션 시스템(Genesis)'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이 콘솔은 고해상도의 그래픽과 뛰어난 음향을 특징으로 하며, 다양한 게임 장르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최대 16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어 보다 매끄럽고 사실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메가 드라이브는 약 700개의 게임 타이틀을 지원하며,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Street of Rage)', '골든액스(Golden Axe)'와 같은 유명한 게임들이 출시되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메가 드라이브는 6800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주 프로세서로 사용하고 있으며, Zilog Z80를 보조 프로세서로 채택하고 있다. 이 구조는 효율적인 멀티태스킹과 빠른 계산 능력을 제공하여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복잡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 드라이브는 여러 해에 걸쳐 다양한 액세서리와 주변 기기를 지원하였다. 예를 들어, 추가 메모리의 확장을 위한 '메모리 카드', CD-ROM 게임을 위한 '메가 CD(Mega-CD)'와 같은 확장 모듈이 있다. 이러한 확장은 게임의 범위를 더욱 넓히고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였다.
메가 드라이브는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팬들과 추억을 남겼다. 이후 세가는 메가 드라이브의 후속 기종인 세가 새턴과 드림캐스트를 출시하였으나, 메가 드라이브는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